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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1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며...
  2. 2010.05.20 사는 이유
  3. 2010.05.07 책 구입
  4. 2010.04.12 빨간 장화와 엔젤인어스
  5. 2010.04.11 제네시스
  6. 2010.04.11 된장남 1
  7. 2010.04.06 저금통 현금인출
  8. 2010.04.04 열외인간 잔혹사
  9. 2010.04.04 six feet under (네타 있음)
  10. 2010.04.04 책 두권 득템

# 악의

인간에게는 누구나 악한 부분이 있다. 악한 마음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행동으로 나오지 않는 사람도, 사람인 이상 없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그 정도의 차이에 의해 사람이 악한 사람인지 선한 사람인지가 정해진다. 물론 이 것도 상대적인거지만

# 부끄러움

변호사 개업 초기, 합의만 되면 변론도 필요없는 사건에서 별일도 않고 수임료만 챙긴 그를 원망하던 한 아낙의 눈길을 평생의 부끄러움으로 간직하던 사람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한 이유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지게 되는 이유다.
나이가 들 수록 사람은 점점 더 뻔뻔해지고, 자기합리화에 능해지며, 점점 더 악해진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부드러워지고 조직에 적응을 해 나간다는 이유로, 부조리에 침묵하고 익숙해 지고, 거기에서 이득을 본다.
역시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노무현 대통령은 시골 촌놈에서 입신양명한 사람이다. 누릴 만큼 누릴 수 있었고, 평범한 정도로 악의를 실천하고,
마음속의 부끄러움을 무시하는 능력만 있었다면, 지금 세상의 순리대로라면... 호강하며 살았을 거다.

# 이회창

대학생 때, 이회창이라는 사람을 참 많이 미워했다. 그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한 이유와 기실, 같았다.
나이가 조금 들어보니, 사실 평범할 정도로 악의가 있었던 사람일 뿐인데, 그 정도 능력과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사실 크게 흠잡을 것 없었던 이력인데... 그 땐 너무나도 더럽고 불결했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어렸고, 어렸기 때문에 뻔뻔하지 않아도 되었고, 내 자신이 악할 일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은 밉지 않다. 저 사람.

# 미움

난 노무현 대통령에게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밉다. 노무현 대통령이 걸어온 길을 존경하고 아름답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건 박정희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도, 이회창 대표를 사랑하는 사람도 마찮가지일거다.

역동적이고 성공적이었지만, 반면 어둡고 절실했던 우리의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은, 사람들을 둘로 가르고 상대방을 미워하게 만들었다는 거다. 박정희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을 미워하게 될 수 밖에 없었고,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을 미워하게 된다. 다른 이유가 많겠지만, 상대방을 가장 미워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내 편이 아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적이라고 인식하는 데 있지 않을까?

미워하지 않는 다면 좋을텐데, 오바마 연설처럼 대한민국에는 빨갱이 한국도, 수구꼴통 한국도 없고, 오로지 대한민국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 노무현 대통령

결국 노대통령도 서로 미워하지 않는 한국을 바랐을거라고 믿는다.
일년이 지났다. 일년 전에 많이 울었다. 그리고 아직도 슬픔이 가시지 않아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라는 노래만 들어도 슬프다.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그 분에 대한 많은 미움도 사그러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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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감사합니다.
영원히 기억한다는 약속 지키겠습니다.

일년이 지났으니, 메신저의 조화는 그만 풀께요. ㅎㅎ


Posted by 오캄스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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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유

사는 이야기 2010. 5. 20. 19:40

# 명강연

어제 들었던 명강연, 회사에서 맨날 지겹고 헛소리만 하는 강연만 줄창 주최하고해서, 안가려다가
워낙 유명한 사람이래서 갔더니, 이것 참... 딴건 둘째치고 정말 웃겼다.

그리고, 좋았다. 강의내용.... 그날 따라 필기구가 대신, 강연 재미없으면 읽을 요량으로 논문 가져갔던게
유난히 후회될 지경

# 사는 이유

들었던 많은 내용 중에 기억이 남는 건, 사는 이유다.
요는, 감탄 받기 위해서.. 그리고 감탄하기 위해서 산다하고 한다.

그게 맞는거 같다. 감탄 받기 힘드니깐 그 동안 비겁하게 다른 이유를 찾았던거 같다.

감탄받고 싶다.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 내가 이룩한 성과에 대해, 감탄받고 싶다.

# 노력

그걸 위해선 노력해야 한다.
실패가 두려워 피했던 것들에 대해 노력해야 한다.
감탄 받기 위해서는

Posted by 오캄스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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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입

사는 이야기 2010. 5. 7. 18:43
한 권은 선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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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캄스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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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을 시작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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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캄스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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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사는 이야기 2010. 4. 11. 19:11
된장계의 지존 윤여운옹이 제네시스를 뽑았다



좋긴 좋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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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캄스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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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남

2010. 4. 11. 17:22

돌이켜 보건데, 분명히,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
적어도 대학교 때까지는, 아니 최소한 고등학교 때까지 나의 원칙은
실용주의 였고, 학문 중에서도 실학이 제일 좋았고,

실사구시는 아..... 말해 무엇하리. 내 가슴에 그게 있었는데

그랬었었었던 나였는데
어느 순간 소위 된장남이 되었다.

뭐 역시나 결정적인 직접요인은 '돈'을 벌어서 이고

그 밖에

'역시나 비싼게 이쁘고 좋더라, 게다가 오래갈 껄?'
'어차피 돈 쓸거 기분 좋게 써야지, 그게 스트레스 줄이고 건강에도 좋아'

등의 된장적 행동의 실용적 풀이과정이 어느 새인가 내 몸에 탑재된 것도 
뭐 이유라면..... 사실 큰 이유다.

근데, 그래도 실사구시가 가슴 속에 콩닥콩닥 뛰었던 내가
인터넷에서 비똥이고 구찌고 하여간 된장벨트를 뒤지다가..
해도 너무했다 싶어 따귀라도 날려야 할 거 같은 가격에 어느 순간, 차선책으로
짝퉁을 뒤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서는....

아 정말 이건 아닌데... 싶었다.

그래, 싼 거에 비해 비싼게 이쁘니깐.... 그리고 어차피 번 돈으로 '사는데 지장 안 줄 정도' 옷은
살 수 있는 거니깐...  여기까지는 납득할 수 있지만,

머리 한켠에 '잠시만 있다갈께요' 하면서 사글세방 한 쪽에 쭈그러져 있던
'윤허세 본능'이 이젠 안방 차지하려 들면서, '명품 하나 정도는 있어야 으시대면서 살지, 찌찔아'라는

.... 예전의 내가 그렇게 침이 튀게 욕하고 다녔던 그 생각을...

미국이 '나 이라크 기름 때문에 쳤어, 근데 뭐!' 라고  당당하게 말하듯이 스스로에게 말하는 걸 보고...


아 정말 이건 아닌데 싶었다..

그러면서 다행인건, 좀 깬 듯한 기분? 그래 이건 아니지...
소비의 원칙에 허세가 끼어들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래선 안되어' 가 다행이 안방에 다시 떡하고 돌아와
된장을 비정하게 쫓아내 버렸다.

흠... 그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결론은 해피엔딩이라고
Posted by 오캄스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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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동전을 모아오던 저금통을 드디어 깼다 (뭐 사실 용량이 이미 애저녁에 꽉차서 옆에 동전을 쌓아 둘 지경이었지만)




돈은 뭐 꽤 됐다. 은행에서 바꿔보니 총 62,000 원



좀 아깝긴 하지만 애초에 생각해 둔데로 기부하기로 했다

다음 저금통 목적은 뭐로 할까
쓸데 없는거 사기?
선물하기?



돈 모아온 저금통 근데 용량이 좀 적은게 문제다


# 플랜코리아에 전화해서 62,000원을 일시 후원하겠다고 하니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냐고 묻는다.
순간 머쓱해져서, 그냥 저금통 깼다고만 했다.

난 그렇게 착한 놈은 아닌데... 그래서 머쓱했나
Posted by 오캄스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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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장편이면 사건 마무리 정도는 있어야 되자나

메타포어만 득실대고 사건 마무리 안 해주는 소설 읽으면 낚였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나이가 들 수록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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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캄스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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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과 죽음에 대한 드라마

먹고 싸는 문제 이외에 가지게 되는 삶에 대한 방황과 죽음을 이야기 한다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진지하나 역시 시종일관 무거운 탓에 즐겁게 한번에 보긴 힘들었다 (그래서 다 보는 데는 꽤 시간이 걸림)

하지만 역시나 임펙트는 최고
마지막 엔딩에서 데이빗이 죽기 직전에 사랑하던 연인의 젊은 모습을 보며 쓰러지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그래서 어느 소설이나 드라마보다 죽음이 슬프게 다가왔다

다 보고 나니왠 지 종교를 가져야 할 것 같음 --;;
Posted by 오캄스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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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일요일 타임서점에 가서 책샀다 보통 한번에 두권이상 사는일은 별로 없는데 문화상품권 소진겸 두 권 득템



호텔선인장 때문네 이미지가 좋으신 가우리님 소설과 삼미 이후에 번번히 실패 했지만 그래도 삼미 때문에 또 한번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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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캄스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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