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어 자켓도 안 입고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싫어서 지갑형 케이스에 눈독을 들이게 됐다..
사용하는 폰이 갤럭시노트라 갤놋형 케이스를 찾던 중 디자인도 이쁘고 메이커인 SGP에도 어느 정도 신뢰가
있어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발렌티누스로 결정... 주변 악세사리 전문점에서 구매했다.
(사실 인터넷에서 사려 했으나 인터넷가와 오프라인 매장가가 전혀 차이가 없었다.)
대략 한달 정도 썼나...
결론 부터 말하자면 5만 7천원인가 주고 샀는데 누가 2만원에 가져가겠다면 냉큼 주겠다.....
장점이야 뽀대나는 디자인과 카드, 현금 수납기능이라면 (사실 이건 모든 지갑형 케이스의 공통)
단점은...
1. 너무 큰 사이즈
사실 이건 대다수 갤노트 케이스의 문제점일수 있는데, 케이스를 장착하면 너무 뚱뚱해진다.
갤노트하면 큰 사이즈 때문에 포켓에 안 들어가지 않냐는 말이 많은데 사실 난 별 불편도 못 느꼈고 충분히 슬림해서
상관 없다고 느껴왔다....
그러나, 이 케이스를 장착하면 확실히 불편하다. 불룩해 보이는건 물론이고 한달동안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전혀 익숙해 지지 않는 부피감.... 애초에 불룩한 느낌이 싫어 지갑대신 케이스를 쓰려고 한건데 원래 목적을 전혀 달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사실 산게 아까워서 그래도 지갑대신 활용하고 있다..)
2. 화면 얼룩
이 케이스 사기 전에 다른 케이스 보면 간혹 카드 넣는 부분에 덮개가 따로 달려 있는 것들이 있었다. 이게 왜 필요할까 싶었는데, 카드 넣는 부분과 화면이 닿아서 생기는 얼룩이 장난이 아니다. 내가 깔끔한 편이 아니고 지문 묻은것도 그냥 무시하고 잘 지내는 편인데 이건 영 거슬린다. 화면 더러운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말 맘에 안 들어할 듯...
3. 때
가죽제품을 거의 사용해 본적이 없기도 하거니와 평소 물건을 조심조심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렇겠지만... 너무 쉽게 더러워 진다. 물론 관리 잘하면 깨끗이 잘 쓸수도 있겠지.. 버뜨, 나처럼 편한게 최우선인 사람에겐 좋지 않는 선택인 듯 하다. 가죽이라 한번 더러워지면 원 상태도 만들기도 힘든 듯 하다....
다시 결론을 말하자면 후회되는 구매다...
일단 갤럭시노트를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닐 생각이라면 이런 케이스 자체를 구매하면 안된다.
아주 얇은 보호케이스 정도나 적당할 듯...
그게 아니더라도 이 제품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결정적으로 2번 이유 때문이다.
그래도 이쁘긴하다. (관리잘하면 계속 이쁠거다... 하지만 관리 못하면 ㅠㅠ)